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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관내 초등, 친환경에서 일군 배움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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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관내 초등, 친환경에서 일군 배움의 즐거움

입력
2016.06.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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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용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수확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산 용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수확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제공

경산 지역 초등학교가 친환경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함양과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용성초교는 23일 미르뫼 작은 텃밭에서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지난 4월 말 학년별로 텃밭에 심었던 상추, 토마토, 가지, 오이, 시금치, 고추 모종들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6학년 한 학생은 “내 손으로 직접 심은 토마토 모종이 이렇게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고 전했다.

또 옥곡초교는 최근 교사동 앞에 15개의 항아리 화분을 비치해 부레옥잠, 벼, 물토란 등 20종의 수생식물을 재배하는 등 학생들의 관찰 학습장으로 활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사들은 교육 프로그램에서 꼭 활용되어야 할 수생식물을 중심으로 수종을 선정, 수업시간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학교를 찾은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은 “학교 안에 수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식물의 이름과 특성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역량 중심 OK 프로그램 적용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의식 기르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수생식물 재배는 특색교육의 한 축을 이루며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텃밭과 수생식물 재배 등 창의적 체험학습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현실적인 교과학습 연계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녹색환경교육의 중요성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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