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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등 SK네트웍스 임직원 120명 해병대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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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등 SK네트웍스 임직원 120명 해병대 입소

입력
2016.06.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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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앞줄 왼쪽) SK네트웍스 회장과 임직원들이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입소해 고무보트를 타고 해상기동훈련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앞줄 왼쪽) SK네트웍스 회장과 임직원들이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입소해 고무보트를 타고 해상기동훈련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64) SK네트웍스 회장이 21일 병영훈련 체험을 위해 회사의 팀장급 이상 임직원 120여명과 포항 해병대 1사단에 입소했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은 첫째 날 해병대 역사관 견학 등 정신교육을 받았고, 둘째 날에는 상륙기습 훈련과 상륙 장갑차 탑승 훈련을 실시했다. 3일째엔 팀 리더십 훈련과 유격 기초 훈련, 마지막 날 새벽엔 10㎞ 행군을 실시한다.

28일에는 문종훈 사장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2차로 해병대에 입소해 같은 훈련을 받는다. 여성 임직원 23명을 포함해 229명이 이달 말까지 해병대 훈련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병대 출신인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최 회장은 아버지 최종건 SK 창업주의 권유로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제2사단에서 근무했다. 최 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SKC 상무도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최 회장은 “‘안 되면 되게 하라’던 창업주의 말씀과 해병대 정신은 도전과 극기를 추구하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이번 체험이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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