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최저임금산정위에서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더민주의 입장을 잘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달 말 최저임금을 산정위에서 산정하게 돼있다. 워낙 큰 이슈가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 당대표 연설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말씀했는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상지대 사태와 관련, 전날 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과 함께 강원 원주 상지대 현장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많은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본 결과, 무법천지란 걸 확인했다”며 “더민주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징계와 학생 정학조치 등 김문기 전 이사장 독재체제의 아성과 같았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학생들 상대로 김문기 철학을 인성교육이라고 가르친다”며 “이 분이 집권당 국회의원 3번을 한 분이라 정관계 영향력이 있다 보니 교육부라 눈치를 보고 제대로 된 감사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김문기씨가 없을 때는 학교가 평안했고 돌아오면 파행되는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아직까지 1980년대에 머물러있는 상지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제대로 된 감사를 실시하고 다시 관선이사를 파견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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