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전통시장이 젊어진다.
충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청년몰 조성사업’과 ‘청년 창업육성사업’ 등 전통사업 육성사업에 도내 6곳의 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몰 조성 및 청년 창업육성은 청년 창업가를 모집해 교육을 시킨 뒤 전통시장 내 빈 점포에 입점시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청년몰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천안 명동패션상가와 부여 상권활성화구역에는 각각 청년몰 조성사업비로 2년간 1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부여 상권활성화구역은 부여공예촌 조성과 청년몰 조성사업을 연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늘어나고 있는 국내ㆍ외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릴라 공연,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내달 1일 야시장도 개장 운영한다.
청년창업 육성사업에는 천안 명동패션상가와 논산 화지중앙시장이 선정됐다.
또한 충남도는 자체 추진하는 청년창업 육성사업에 서천 장항전통시장 등 3개 시장을 뽑았다. 청년 창업사업에는 임차료와 인테리어비, 상품개발비 등 점포 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먹거리 상품개발, 젊은 고객 및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활성화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 및 청년창업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열정이 있고 재미가 넘치는 젊은 시장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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