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정체 시 우회도로 기능
경기도는 13억 원을 투자해 안성시 안성대로 장서교차로~입장교차로 25.1km 구간에 지능형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시스템은 도로에 CCTV, 안개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소통정보와 주의운전정보, 사고정보 등을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안성대로에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설치되면 경부고속도로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연계돼 고속도로 정체 시 우회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안성대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인 북천안IC~안성JC 16.5km 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구간으로 평일은 약 6분, 주말은 약 10분 정도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우회도로로 활용되고 있으나 운전자들이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용을 피하고 있었다”며 “도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2015년도에 사업비를 확보했고 시스템 선정 등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교통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모바일(경기교통정보) 및 교통방송 등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규 도 교통정보센터장은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을 미리 이용자에게 전달해 추가 사고를 막고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어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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