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박유천의 역습이 시작됐다.
4명의 유흥업소 여종업원으로부터 잇따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은 20일 자신을 고소한 첫 번째 여성에 대해 맞고소장을 냈다.
박유천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무고와 공갈 혐의로 해당 여성을 고소했다. 담당 변호사가 박유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박유천이 고소한 여성은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10일 고소장을 냈다가 닷새 뒤 "강제성은 없었다"고 번복하면서 고소를 취소했다.
박유천 측은 조만간 2∼4차 고소 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형태로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사건은 현재 경찰 12명을 투입시킨 전담팀이 구성됐다. 피해자와 동석자, 유흥업소 업주 등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박유천을 소환할 예정이다. 성폭행 혐의 외에도 성매매 여부, 폭력조직 개입설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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