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한달 앞당겨 달성
제주관광 비ㆍ성수기 따로 없어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른 것으로 사상 최단기간이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내국인 관광객 553만690명, 외국인 관광객 149만6,440명 등 모두 702만7,1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한 수치다.
700만명 돌파 시점은 2012년 9월18일, 2013년 8월29일, 2014년 8월5일, 2015년 7월20일로 매년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관광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하는 6월이지만 지난 19일 현재까지 92만1,022명, 1일 평균 4만8,000명 넘게 제주를 찾으면서 700만명 돌파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만 20만1,382명이 제주를 찾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피해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제주관광이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달 말부터 도내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