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마이어 클래식 정상 우뚝

김세영이 샷을 한 뒤 공의 궤적을 살피고 있다. 그랜드래피즈(미 미시간주)=AFP 연합뉴스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 고지를 밟았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ㆍ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3월 JTBC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지난 5월 초 텍사스 슛아웃의 신지은(24ㆍ한화) 이후 약 1개월 18일 만이다.

박종민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