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가 제116회 US 오픈 챔피언십 첫날 언더파로 우승권에 포진했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 1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았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로 인해 라운딩이 세 차례나 중단된 끝에 1라운드는 절반가량의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도 못 한 채 다음날로 미뤄졌다.
이븐파만 해도 성공이라는 대회 코스에서 대니 리의 2언더파는 굉장히 좋은 성적이다. 대니 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았다.
선두는 무명의 앤드루 랜드리(미국)로 1개홀을 남기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를 작성했다. 1라운드를 마무리한 9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낸 건 텍사스대 2학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로 1언더파 69타다.
이밖에 조던 스피스(미국)는 11개 홀을 도는 동안 1오버파였고 로리 매킬로이는 13개홀 동안 4타를 잃고 주저앉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 제이슨 데이(호주)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 한국의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는 라운딩을 시작하지도 못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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