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거 해외로 내보낸다.
배재대는 16일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 2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관에서 ‘나섬-글로벌 프론티어 연수단’발대식을 가졌다.
해외 연수는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 ▦우수 신입생 해외연수 ▦크로스 월드(Cross-World) ▦해외 언어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5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14개 팀을 선발하는 ‘도전 글로벌 배낭여행’프로그램은 50개 팀, 200여명 이상이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선정된 팀에게는 미주ㆍ유럽의 경우 팀당 600만원, 일본ㆍ동남아는 팀당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후배들과 미국으로 20박 21일 배낭여행을 떠나는 김현주(중국학과 4학년)씨는 “졸업을 앞두고 전공 과목을 통해 익힌 지식을 접목하여 미국 서부와 동부지역에서 중국인의 해외성공 터전인 차이나타운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나타운 비교 분석, 미국과 한국 화교들 인식 비교, 미국 화교 정착 역사를 표현한 웹툰 제작, 차이나타운 탐방기 연재 등에 도전할 계획이다.
우수 신입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57명은 중국 하얼빈으로 연수를 떠난다. 크로스-월드 프로그램 참가자 7명은 중국과 일본으로 떠난다.
김영호 총장은 이 날 발대식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편견을 버리고 세계 여러 이웃들과 어울리며 다양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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