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욱. /사진=삼성
[대구=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삼성 구자욱(23)의 1군 복귀가 늦춰진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SK전에 앞서 "허리 통증이 남아 있어 복귀 시점을 늦춘다"며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고 해서 합류 시기를 미뤘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달 28일 1군에서 빠진 뒤 재활을 마치고 15일 롯데와 2군 경기에 출전했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17일 두산전부터 1군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경기 중 허리 통증이 남아 있었던 탓에 8회 교체됐다. 때문에 17일부터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KIA 2군과 원정 경기에 가지 않고 대구에 남는다. 그리고 21~23일 상무전에 나가 몸 상태를 점검하고 통증이 없다면 24~26일 kt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구자욱이 빠지자 중심 타선이 헐거워졌다. 임시로 그의 3번 자리에 이승엽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팀 타격 슬럼프와 겹치면서 구자욱의 빈 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류 감독은 "팀 성적이 안 좋으니까 선수를 찾게 된다"며 "발이 빠르고 잘 치고, 출루도 잘하니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 구자욱은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44경기에서 타율 0.375 5홈런 28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대구=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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