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이전에 기존 제품들도 점검
국내 판매량 목표치의 2배 넘어서
매장도 200개 이상으로 확대 전망
LG전자의 초고가 브랜드 ‘LG 시그니처’가 구매 고객들에 대한 차별화한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판매량도 이미 목표치의 2배를 돌파했다.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의 제품군을 갖춘 LG 시그니처는 출시 전부터 명장 서비스를 준비했다. 실제로 LG전자는 배송ㆍ설치 전문가 중 고객 만족도 결과와 서비스 능력 등을 평가,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들만 추려 ‘명장’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제품 배송부터 설치, 사후관리(AS)까지 LG 시그니처에 대한 모든 것을 전담한다.
다른 업체에선 볼 수 없는 부가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LG 시그니처 구매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 제품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를 원하면 무상으로 이전 설치해준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LG전자 가전제품까지 3년 간 매년 한 번씩 점검해준다.
명장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LG 시그니처를 출시하며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 입점시켰다. 그러나 LG 시그니처를 찾는 소비자와 입점을 요청하는 매장이 늘면서 상반기 안에 입점 매장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당초 계획에서 25% 이상 늘어난 규모다. LG 시그니처 국내 판매량도 목표치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인 최상규 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의 품격에 맞게 명장 서비스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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