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 3단계 예산지원 요구
교육부 전국 부교육감회의에서 건의
전남도교육청은 16일 장만채 교육감이 섬지역에 근무하는 교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 700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근무여건 개선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교직원 근무 여건 개선과 관사 안전장치 설치 등을 위해 7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근무환경개선에 대해 지자체와 보건소, 교육 공무원이 사용하는 통합관사 신축에 43억원,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연립관사 증축 442억원, 관사 개축에 105억원, 관사 개·보수에 3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CCTV 설치 23억원, 무인경비 시스템 2억6,000만원, 비상벨 4억5,000만원, 방범창 설치 9억7,000만원 등 42억원이 소요된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확보되면 1970년대에 지어진 도서지역의 낡은 관사를 모두 허물고 초중고교의 관사를 하나로 통합해 연립 관사로 건립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섬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연립관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안다”며“한꺼번에 지원이 어려우면 3년 이내로 단계적으로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