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글로벌 소스발굴 첨병 기대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제품 개발의 첨병 역할을 할 ‘소스산업화센터’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설립된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소스산업화센터 사업 대상지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스산업화센터는 장류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을 주요 소재로 한 한국적인 글로벌 소스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전문 기관이다. 날로 성장하는 소스시장에 대응하고 전통식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6억원을 투입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6,600㎡ 부지에 건물면적 722㎡ 규모로 건설된다.
이 센터는 관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식품기업들의 소스 시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며 조리법과 산업정보 등도 제공한다.
전북은 대단위 원료 농산물 확보가 유리한 데다 식품산업과 관련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소스산업화센터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능과 맞아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국가산단은 46%, 기업지원시설은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식품전문 국가산단(232만㎡)는 오는 12월까지 부지조성을 완료 예정이며, 입주기업은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가능하다.
전북도 김동규 농식품산업과장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소스시장에 진출할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형 소스산업의 고도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 유치 활성화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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