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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 당첨자 평균연령 26세… 청년층이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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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 당첨자 평균연령 26세… 청년층이 82%

입력
2016.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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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ㆍ인천 등 행복주택 4개 지구 입주자 10명 중 8명은 청년층이고, 평균 연령은 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주택은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해 직장이나 학교 주변에 지어지는 저렴한 임대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가좌역(362가구), 서울상계장암(48가구), 인천주안역(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 1,6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만3,607명이 입주를 신청해 약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들은 15일 오후 5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당첨자 중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26세였다. 이들 중 84%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에 있는 대학교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하는 청년층 등이 주된 수혜계층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신혼부부 당첨자(450명) 중에는 입주신청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예비 신혼부부가 57%(256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부터 신혼부부용 행복주택 입주 자격을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말 서울 마천3ㆍ고양 삼송ㆍ화성 동탄ㆍ충주첨단산단 행복주택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고, 9∼12월에는 서울 신내ㆍ대전 도안 등 14곳 행복주택 7,200여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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