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원. /사진=임민환 기자
[대구=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 우완 투수 문승원(27)이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용희 SK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의 빈 자리를 문승원이 메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15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임시 5선발로 뛰던 문승원은 지난달 2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이튿날 1군에서 빠졌다. 2군에서 결과도 썩 좋지 않았다. 이달 3일 경찰청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사정상 SK는 문승원을 다시 올릴 수밖에 없었다. 문승원 대신 윤희상이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상태였고, 세든의 공백마저 생겨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세든은 4월 한 달간 3승1펴 평균자책점 3.27로 잘 던졌지만 5월 2승3패 평균자책점 7.04, 이달 두 차례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바닥을 찍었다.
SK는 세든의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스카우트 담당자가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든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면 교체를 검토한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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