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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산촌마을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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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보내기 좋은 산촌마을은 어디

입력
2016.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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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14일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산촌마을 5곳을 추천했다.

추천된 곳은 객현마을(경기도 파주)과 물안마을(강원 춘천), 명암산채건강마을(충북 제천), 한드미마을(충북 단양), 무거산촌마을(전북 진안) 등이다. 후보지는 산촌생태마을 전국협의회가 선정했다.

경기 파주 객현마을에서는 수려한 마을 경치와 함께 산머루와 통나무 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 제공
경기 파주 객현마을에서는 수려한 마을 경치와 함께 산머루와 통나무 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 제공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객현마을은 마을 앞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뒤로는 경기 5악의 하나인 감악산이 웅장하게 펼쳐져 산수가 수려하다.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통나무 숙박시설을 비롯하여 캠핑장, 치즈피자ㆍ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산머루 생산ㆍ가공 체험으로 임업의 6차 산업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강원 춘천 물안마을에서는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청정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강원 춘천 물안마을에서는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청정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물안마을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산촌마을이다. 마을 면적 중 산림 비율이 95%에 달하며 모든 농사를 친환경농법으로 짓고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길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숲체험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철에는 1급수인 부귀천에서 물놀이와 함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산골음식 체험도 할 수 있다.

충북 제천 명암산채건강마을은 산촌체험과 함께 한방의료체험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충북 제천 명암산채건강마을은 산촌체험과 함께 한방의료체험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충북 제천시 봉양면에 있는 명암산채건강마을은 한방특화 산촌마을이다. 돌과 황토로 지은 8개 동의 전통가옥펜션과 황토게르마늄 구들 찜질방, 약용식물원 등을 갖추고 있다. 마을 내 한방명의촌과 산약초 타운이 있어 산촌체험과 함께 한방의료체험도 가능하다.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에서는 산촌문화체험과 생태체험, 농사체험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에서는 산촌문화체험과 생태체험, 농사체험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한드미마을은 사계절 산촌체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계곡, 산천어가 서식할 정도로 맑은 물은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안성맞춤이다. 농산촌유학으로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늘면서 산촌문화와 생태, 농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고원지대에 자리한 무거산촌생태마을에서는 산촌 특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고원지대에 자리한 무거산촌생태마을에서는 산촌 특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체험을 할 수 있다. 산림청 제공

전북 진안군 정천면 무거산촌생태마을은 운장산과 구봉산, 용담호로 둘러싸인 마을로 해발 300m의 고원에 위치해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 무성하게 자라는 초목처럼 마을이 번성하여 ‘무거’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우렁이 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쌀과 품질 좋은 홍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산촌 농업의 특성을 살려 고추, 불루베리, 오미자 등을 경작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이용국장은 “여름철 복잡한 유명 휴양지 대신 가족들과 조용한 산촌에서 색다른 추억을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온국인 휴식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산촌 활성화와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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