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한류스타 박유천이 12년간 쌓아온 명성에 치명타를 입게 생겼다.
박유천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일 생일이기도 했던 박유천은 지인 10여명과 술을 마시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게 박유천을 경찰에 고소한 여종업원의 주장이다. 24세인 해당 여성은 지난 10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박유천은 무혐의 입증에 사활을 걸었다. 13일 오후 사건 내용을 최초 보도한 JTBC에 대해서도 "피소 내용은 경찰 측의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라며 날을 세웠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며 "박유천의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향후 경찰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를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2012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9월부터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사회복무를 시작했다. 박유천은 14일 구청에 출근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병가를 내고 오전에 집으로 돌아갔다. 박유천은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황급히 구청을 빠져나갔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