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케미칼 알미늄 등 15곳
10일에도 정책본부 등 17곳 단행
자산ㆍ부동산 거래 불법정황 포착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검찰이 추가 단서 확보를 위해 대규모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14일 오전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 계열사 10여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도 검사와 수사관 240여명을 동원해 롯데그룹 정책본부 등 17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이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롯데그룹의 거의 모든 계열사를 수사대상에 포함시킴에 따라 그룹의 경영기능은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해당 계열사의 주요 임원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계열사간 내부거래 자료, 토지 및 금융거래 내역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계열사간 자산거래 및 부동산거래 과정에서 총수 일가의 횡령ㆍ배임 정황이 다수 포착돼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안아람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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