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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국내 첫 1000억원 매출 달성한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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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국내 첫 1000억원 매출 달성한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입력
2016.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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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국민병이다. 환자가 9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률(2013년 기준)은 30%나 된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절반이 고혈압 환자다.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 위험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고혈압 환자 10명 중 4명은 치료 받지 않으며, 환자 중 목표 혈압에 도달한 사람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국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베실산염ㆍ사진)는 세계적으로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 가운데 하나다. 60만명 이상의 관상동맥 심장질환, 콩팥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협심증 등 다양한 환자가 참여한 800여 건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해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노바스크는 우리 고혈압 치료 발전 역사와 함께 한 대표적인 국민 고혈압 치료제이기도 하다. 1990년 국내 출시된 노바스크는 2001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첫 전문의약품이다. 노바스크는 1일 1회 용법으로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바스크 5㎎’ 출시 이후, ‘노바스크 10㎎’과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2013년에는 암로디핀(CCB)-발사르탄(ARB) 복합제인 ‘노바스크 브이(Norvasc V)’를 내놔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노바스크 브이 같은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단일 요법으로는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은 환자에게 추가적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약값 부담도 줄였다.

연구 결과, 노바스크 브이의 암로디핀-발사르탄 병용은 SBP 14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의 평균 혈압을 적정 혈압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91.5%를 목표 혈압에 달성하도록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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