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영문고가 외국인들을 초청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외국인초청 세계이해교육을 실시, 재학생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영문고 영어자율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는 최근 영어와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을 초청, 재학생들을 상대로 외국문화를 소개하는 2016년 제4차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대에 유학 온 카자흐스탄 대학생과 안동대 재학생 등이 카자흐스탄의 문화와 언어 등을 소개하고 고교생들의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유학생 아셈씨는 카자흐스탄에선 직장 회식 때 상ㆍ하급자가 따로 술을 마시며, 부자간에도 같이 마실 경우 아들이 아버지를 무시한다고 여긴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또 한국은 어디서나 와이파이가 터지고, 편리한 지하철, 편의점이 많아 좋다는 점도 말했다.
김주동(59)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알리고 카자흐스탄과 한국 문화의 차이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돼 학생들의 토론 열기도 대단했다”며 “매년 외국인을 초청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