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1대로 8K급 초고화질 영상을 최대 60개 디스플레이에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비디오월이 처음으로 국내 등장한다.
엔클라우딩은 13일 8K급 초고화질 영상 60개를 동시에 표시하는 ‘유저풀 8K 네트워크 비디오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저풀은 1999년 설립된 캐나다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다.
이 제품은 인텔 i7 스카이레이크 중앙처리장치(CPU)와 64GB용량의 주기억장치(RAM),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고성능 PC 한 대로 8K 영상을 기가비트급 랜 케이블로 전송해 최대 60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다란 벽 같은 화면에 표시해 준다. 전영권 엔클라우딩 대표는 “고성능 일반 PC 1대로 8K 영상을 전송해 60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벽처럼 비디오 월로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8K 영상은 해상도가 가로 7680, 세로 4320p로 풀HD(1920x1080p) 영상보다 16배 세밀하다. 또 방송국에서 최근 시험삼아 내보내는 4K 울트라초고화질(UHD) 영상보다도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나다.
이 업체는 동영상 비디오, 3D게임, 인터넷 화면 등 모든 콘텐츠를 비디오월에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각도로 회전시킬 수도 있다”며 “초고화질 영상이 필요한 회의실, 브리핑 센터, 방송국, 연구소, 전시회장 등에서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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