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치료한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 220여명이 신속 치료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13일 아주대병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 부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원미정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인해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의 중증 외상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시설이다.
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 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44㎡ 규모로 조성됐으며, 중환자실 40병상 등 총 100병상과 소생실, 집중 치료실, 영상검사실,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등을 갖췄다.
또 도 재난안전본부의 헬기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처치가 가능하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널리 알려진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전문가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 220여 명이 치료를 맡는다.
경기도는 센터 건립을 위해 2013년부터 신축시설비 200억 원을 연차 별 지원했으며 보건복지부도 100억 원을 지원했다.
전국에는 13개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며 경기북부는 의정부 성모병원이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률, 산업재해자수,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높아 권역외상센터 설립이 시급했다”면서 “경기 남부지역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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