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26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국내 서식 기록이 없었던 철새 ‘갈색지빠귀(가칭ㆍ학명: Turdus feae)’를 처음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갈색지빠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list)에 등재된 멸종위기 취약종이다. 갈색지빠귀의 주 서식지는 중국 허베이성 등 산악지역과 태국, 미얀마 등의 고지대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갈색지빠귀가 태풍이나 방향감각 이상 등 이유로 멀리 날아온 ‘길 잃은 새’로 보고 있다. 장재진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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