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222억 투입 도심형 복합산업시설
지식·정보통신·첨단제조 분야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가 입주할 도심형 복합산업시설인 ‘아이 플렉스(I-PLEX)광주’가 내달 문을 연다.
광주시는 동구 동명동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 6,000㎡에 22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한 ‘I-PLEX 광주’의 공사가 마무리돼 7월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연면적 1만1,650㎡(본관 6층, 별관 2층) 규모인 ‘I-PLEX 광주’ 본관 1, 2층은 창업지원공간으로 운영되며 시제품제작실, 예비창업자 입주공간, 회의실, 벤처캐피털 투자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시제품제작실은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장비를 구축했으며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전문교육도 병행한다.
또 예비창업자 입주공간은 광주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 공개경연으로 선발된 협업창업 3개 팀, 개별창업 6개 팀에 7개월간 업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벤처캐피털 투자상담실은 투자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수도권에 집중된 모험기업과 에인절투자 등을 광주지역 창업자원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관 3∼6층에는 ICT, 생체의료소재,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콘텐츠 등 분야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특히 별관 1층에는 카페형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빌’이 조성돼 별도 사무실이 없는 창업 준비자들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심권 산업단지, 카페형 창업공간 모두 광주에서는 처음 시도된다”며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기업과 예비창업자가 협업, 멘토링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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