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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제주, FC서울 밀어내고 단독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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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화력' 제주, FC서울 밀어내고 단독 2위 도약

입력
2016.06.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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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고 좋아하는 제주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막강 화력의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누르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p align="left">제주는 1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권순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p align="left">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제주는 시즌 7승 2무 4패(승점 23·득점 2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23·득점 25)을 밀어내고 K리그 클래식 단독 2위가 됐다.

<p align="left">광주(승점 18)는 5경기 만에 첫 패배(3승1무1패)를 당했으나 6위를 지켰다.

<p align="left">화끈한 난타전이었다. 제주는 전반 12분 마르셀로의 낮은 패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문상윤이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앞섰다. 전반 28분에는 마르셀로가 상대 수비수 홍정호의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p align="left">그러나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주현우가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정조국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터지며 동점을 연출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 제주는 후반 40분 골문 앞 혼전 양상에서 흘러나온 볼을 권순형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p align="left">울산 현대는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 1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4분 터진 하성민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승점 21이 된 울산은 성남FC에 다득점에서 밀린 5위가 됐다.

<p align="left">수원 삼성은 안방에서 10명이 싸운 인천 유나이티드와 2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힘겹게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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