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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이호준 홈런 3방' NC, 구단 최다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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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이호준 홈런 3방' NC, 구단 최다 9연승 질주

입력
2016.06.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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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사진=연합뉴스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에릭 테임즈의 시즌 17호 대포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p align="left">NC는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p align="left">이로써 NC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구단 최다인 9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35승 19패 1무가 된 NC는 2위를 굳건히 했다.

<p align="left">반면 SK는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처지며 시즌 27승 32패가 됐다.

<p align="left">SK가 2회말 2사 2, 3루에서 최승준이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NC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커브를 공략한 테임즈의 시즌 17호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p align="left">뒤이어 이호준이 시즌 9호이자 올 시즌 리그 17번째 연속타자 홈런으로 김광현을 두들겼다.

<p align="left">4회말 SK가 최정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하자 NC는 5회초 2사 후 테임즈의 안타에 이은 이호준이 투런 홈런이 재차 작렬하며 6-3으로 달아났다. 지석훈의 적시타까지 더한 NC는 7-3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5회말 김강민의 시즌 4호 솔로 홈런과 6회말 김민식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p align="left">삼성 라이온즈는 프로 11년차 우완 김기태의 깜짝 호투로 3연패를 끊었다.

<p align="left">김기태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4연패를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7회 3점, 9회 1점으로 지난 10경기 8승 2패의 한화를 제압했다. 롯데는 잠실 원정 경기에서 4-8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2점을 더 뽑으며 선두 두산을 10-8로 꺾었다. 롯데는 2연패를 탈출했고 두산은 2연승이 멈췄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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