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후 2시를 기해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만인 오후3시 해제했다. 해당지역은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등 7개 구다.
이날 오존농도는 관악구 0.121ppm/hr 이상으로 집계됐다.
오존의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hr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hr 이상일 때 경보, 0.5ppm/hr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하여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시 실외활동을 피하고, 오존 생성원인인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도장작업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작업장에서는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 작업 중단이 좋다”고 당부했다.
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지난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498곳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4,849명에게 문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신청하면 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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