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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아마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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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아마대회 준우승

입력
2016.06.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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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박정환 9단

흑 김현찬 4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4>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우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바이바오샹이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 김기백(아마6단)은 5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뒀지만 사실상의 결승전인 6라운드에서 바이바오샹에게 져 결국 7승 1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대만의 쉬자청, 4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크라벳, 5위 일본의 히라오카 사토시. 중국이 이번까지 20회 우승 했고 일본 8회, 한국 7회, 대만과 홍콩이 각각 1회씩 정상에 올랐다. 앞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하변 백△에 대해 흑이 2로 젖히면 백이 1로 끊어서 별 게 없고, 3으로 안쪽에서 젖혀도 역시 1로 이단 젖혀서 쉽게 수습된다. 그래서 김현찬이 먼저 1, 2을 교환한 다음 3으로 젖혔지만 4 때 5로 보강이 불가피하다.

선수를 넘겨받은 박정환이 우하귀에서 6으로 붙인 게 좋은 수다. 흑이 <참고1도> 1로 젖히는 건 2, 4의 반발이 통렬하다. 김현찬이 할 수 없이 7, 9로 알기 쉽게 처리했지만 8, 10으로 우변 흑돌이 고스란히 백의 수중에 들어갔다. 11, 13은 다음에 A의 끝내기를 노린 것이지만 백이 다시 선수를 잡아 14로 막아서 대만족이다. 15 때 16, 18도 좋은 수다. <참고2도> 1로 차단해 봤자 2로 호구 치면 하변 백이 선수로 살아버린다. 그래서 먼저 19로 단수 쳤지만 20이 멋진 맥점이어서 백돌 전체가 두텁게 연결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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