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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소 기업 창업스토리 책으로 나와

입력
2016.06.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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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주)가 발간한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 책자에는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 과정, 예비창업자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 있다. ETRI 제공
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주)가 발간한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 책자에는 12개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 과정, 예비창업자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 있다. ETRI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자해 만든 연구소기업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책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는 ‘창조의 힘을 깨우는 연구소기업 창업성장기’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자에는 바이오, 융합기술, 소프트웨어(SW), 부품소재,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 12개 기업의 창업스토리가 소개됐다. ETRI의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자본을 투자해 연구소기업에 등록된 기업들이다.

임신테스트 및 배란테스트기로 유명한 ㈜수젠텍을 비롯해 IT무선통신기업인 ㈜하버맥스,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업인 ㈜마인즈랩 등이 포함돼 있다. 자동차 및 기상용 라이다 센서 기업인 ㈜정상라이다와 광통신 장치 기업인 ㈜쏠리드링크 등의 기업도 목록에 들어갔다.

책자는 이들 기업의 기술개발과 ETRI 기술 사업화, 기업 성장과정과 연구소기업의 역할, 미래 비전 등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12명의 CEO들은 책자를 통해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창업동기와 위기관리 등 생생한 경험을 전하고, 창업희망자들에게 진솔한 조언도 했다.

책자에는 또 기술사업화와 연구소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개인 창업자들을 위한 각종 제도와 혜택 등도 자세히 기술돼 있다.

ETRI는 2008년 연구소기업 1호인 ㈜오투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개 연구소기업을 창업했다. 이를 통한 총 매출액과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현재 183억원, 250여명에 이른다. 연구소기업은 대부분 가시적 성과를 내는 기간이 최소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38개 기업 가운데 ETRI 출연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도 7개에 달한다.

ETRI와 에트리홀딩스는 2020년까지 모두 100개의 연구소기업을 등록키로 하고, 엔젤모펀드 출자 개인투자조합 운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 조병식 대표이사는 “ETRI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연구소기업 제도를 널리 알리고, 연구원의 우수한 ICT 기술들이 사업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비매품이며 ETRI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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