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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교보생명 “본연에 집중해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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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금융] 교보생명 “본연에 집중해 위기 돌파”

입력
2016.06.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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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해 1월 열린 '비전 2020' 출발대회에서 "상품과 채널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혁신 넘버원 보험사가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올해 1월 열린 '비전 2020' 출발대회에서 "상품과 채널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혁신 넘버원 보험사가 되자"고 강조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고객에게 먼저 베풀고 헌신해야 진정 성공할 수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올해 초 열린 ‘비전2020 출발대회’에서 “상품과 채널에서 동시에 혁신하는 넘버원 보험사가 되자”고 선언했다. 생명보험 마케팅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상품, 판매채널 두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면 생보사 본연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주어진 환경은 어느 회사나 같아서 누가 먼저 혁신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선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품 혁신 분야에서 교보생명은 고객의 수요에 꼭 맞는 상품,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창의적 상품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그 동안 보장에서 소외돼 사각지대에 있었던 고령자, 유병자(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도 그런 취지다.

채널 분야의 혁신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서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신규계약에 집중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 온 ‘평생든든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재무설계사가 고객을 정기방문해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고 혹시나 고객이 모르고 지나친 보상사례가 없는지를 확인해 주는 애프터서비스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2011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설계사들이 고객 150만명을 방문해 ‘놓치고 있던 보험금’ 340억원(6만4,000여건)을 새로 찾아주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교보생명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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