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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Global+Local) 에너지기업 거듭나는 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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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Global+Local) 에너지기업 거듭나는 한국중부발전

입력
2016.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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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보령본사/2016-06-06(한국일보)
한국중부발전 보령본사/2016-06-06(한국일보)

한국중부발전(중부발전)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등 ‘글로컬(Global+Local)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5월 충남 보령시로 본사가 이전한 뒤 중부발전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 밀집지역인 보령ㆍ서천을 발전산업 중심의 ‘글로컬 에너지 시티’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중부발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보령시, 서천군과 함께 보령ㆍ서천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정책을 통해 국내 최대의 발전산업 중심 산업간 융ㆍ복합 클러스터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첫 번째 결실로 협력 중소기업인 파워닉스를 보령시 관창공단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달에는 ‘글로컬 청정화력 미니클러스터’라는 사업명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신규 미니클러스터사업(산학연협의체)에 참여하기 위한 최종 협약도 체결했다.

정창길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봉사단도 꾸렸다. 나눔 테마는 ‘희망의 빛, 생명의 바다’다.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이웃에게 빛이 되고 친환경발전소로서 지역사회와의 공생에도 앞장선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봉사단은 10개의 사업소별 지회와 157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나눔기금, 기부금 등 사회공헌 집행 금액만 약 46억원에 이른다. 희망의 보금자리라는 주택 제공,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항공권 제공, 사내 동호회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등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를 넘어 해외사업 진출국으로 CSR를 확대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중소기업 진출 등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영역이 가장 확장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찝따글라르 지역에 소수력 발전소를 건설해 317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고, 전력판매수익금은 지역사회의 교육 의료 환경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3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해 9,000여명의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으로 돌렸다. 뿐만 아니라 낙후지역에는 태양광 랜턴 지원사업을 하는 등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에도 중부발전은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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