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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재웅 1군 제외, 왼손 계투 이정담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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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재웅 1군 제외, 왼손 계투 이정담이 유일

입력
2016.06.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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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담. /사진=SK 와이번스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가 부진한 왼손 불펜 요원 신재웅(34)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용희 SK 감독은 9일 인천 롯데전에 앞서 "(신)재웅이가 그 동안 왼손 스페셜리스트 역할을 맡았는데 구위와 제구력을 잡고 생각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1군 제외 이유를 밝혔다. 신재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에 나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12개의 볼넷을 내줄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7회초 2사 1ㆍ3루에서 선발 박종훈을 구원 등판했지만 왼손 타자 김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내려갔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웅 대신 오른손 불펜 요원 정영일이 올라왔다.

이로써 1군에 왼손 계투 요원은 이정담(25)이 유일하다. 이정담은 현재 3경기에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내일은 없고 오늘만 산다는 각오로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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