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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금자 미수령금 232억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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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금자 미수령금 232억 찾아줘

입력
2016.06.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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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의 미수령금 찾아주기 등 대국민 서비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사옥의 전경.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의 미수령금 찾아주기 등 대국민 서비스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사옥의 전경. 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추진 중인 ‘예금자 미수령금 찾아주기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서비스로 2015년 한 해에만 4만2,000여명이 미수령금 232억원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가 운영하고 있는 공매정보 전용홈페이지 ‘예보 공매정보 시스템’ 또한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로 호응이 좋다. 이 시스템을 통해 예보는 오피스텔, 미술품 등 매각 물건과 공매 물건 절차 정보 등을 ‘원 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공매정보 시스템뿐 아니라, 블로그, 투자설명회, 뉴스레터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재테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역시 예금자 관점에서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국민 재산권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두루 받고 있다.

예보는 또 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부실 경영 책임자 처벌, 은닉 재산 조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한해 금융회사 파산에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재산을 은닉해 놓고 숨어 지내던 경영자들의 재산 133만 달러(약 15억 8,000만원)를 찾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검찰과 국세청 등 8개 기관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 경영부실 관련자 책임 추궁 활동에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업무 노하우 공유를 통해 유찰 가능성이 높았던 물건들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성과를 냈고, 생활금융 교육확대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국민에게 한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재산권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친 덕분에 예보는 지난달 진행된 ‘2015년도 공공기관 정부 3.0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곽범국 예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예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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