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후쿠오카 양 도시의 지역민들이 더 많은 왕래가 있을 수 있도록 상호 방문 분위기 조성 및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사진)은 9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부산ㆍ후쿠오카 비즈니스 CEO 포럼에 참석, 부산과 후쿠오카의 관광 및 민간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사장은 “2010년 3월 하루 1회 운항으로 시작했던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현재 하루 4회 운항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양 도시의 가교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당일치기 여행 패턴이 증가하는 등 이제 양 도시는 확실히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상의와 후쿠오카상의가 주관해 두 도시 상의회장과 의원과 지역 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두 도시 주력산업 간 협력과제와 상호투자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11년째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양 도시의 에어부산 이용객은 첫 취항 당시인 2010년부터 비해 연평균 성장률이 41%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37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양국간 관광 소비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태근 사장은 “부산과 후쿠오카가 내년이면 자매결연 10년째가 된다”면서 “지역 대표항공사로서 부산과 후쿠오카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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