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가전과 가구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주는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최근 3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50만 가입자 돌파를 올해 목표로 잡았다.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홈 IoT가 신성장 동력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는 하루 평균 900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출시 10개월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IoT 서비스를 신청, 증가세에 가속이 붙고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홈 IoT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전등이나 가스 밸브, 도어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한 제어 기능뿐 아니라 가정의 전력 사용량과 가전제품 사용 이력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버케어’ 플랫폼과 연동된 IoT 냉장고도 출시했다. 실시간 냉장고 사용 이력을 볼 수 있어 혼자 사는 노인이나 치매 노인 가정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홈 IoT를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업체와 가구업체, 반려동물 액세서리 제조사 등과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IoT 보일러, IoT 오피스텔, IoT 비디오폰 등을 잇따라 내놨다. 최근에는 로봇청소기, 밥솥 등 가전제품과의 접목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올 상반기 안으로 30여종 이상의 서비스를 홈 IoT 플랫폼으로 들여온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와 사후서비스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운영 중인 점도 홈 IoT 시장 선점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행보를 뒷받침해 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 IoT로 삶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화하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고 있어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있다”며 “IoT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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