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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고기능 소재로 미래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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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고기능 소재로 미래 시장 개척

입력
2016.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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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관계자가 중동 인테리어 업계 전문가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 관계자가 중동 인테리어 업계 전문가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자동차 원단 및 경량화 부품, 정보기술(IT) 기기 및 가전제품에 필요한 고기능 소재와 부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건축자재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창호와 유리, 고성능 단열재, 옥수수를 원료로 한 순식물성 바닥재 등의 판매를 확대해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굳힐 방침이다. 창호 부문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수퍼세이브’ 시리즈를 선보이며 고단열 창호 보급에 힘쓰고 있다.

또 실생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바닥재 ‘지아 소리잠’을 개발해 고질적 사회 문제인 층간소음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시장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만한 제품으로 꼽힌다.

세계 3위인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에서는 때가 잘 묻지 않고 얼룩을 쉽게 닦아낼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소재 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후반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지역의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텐진 공장과 함께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모두 원단 생산기지를 갖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자동차 경량화부품 공급도 확대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화 소재는 강철 대비 무게를 30% 가량 줄여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제조용으로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섬유,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한 부품의 상용화를 앞당겨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인조대리석 제품으로 미국 및 중국 등 주력시장 뿐 아니라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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