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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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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음성’

입력
2016.06.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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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다녀 온 40대 여성

40대 부부 뎅기열 의심환자도 발생

제주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2일까지 필리핀 여행에서 돌아온 K씨(46ㆍ여)가 지난 7일부터 발진과 두통, 근육통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8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여행 동행자 3명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에서 뎅기열 의심환자도 발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돌아온 후 C씨(49) 부부는 지난 6일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냈고, 결과는 10일쯤 나온다.

도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여행을 자제하는 한편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계획이 있는 도민들도 예방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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