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세계 랭킹 1위 최미선(20ㆍ광주여대)이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됐다.
최미선은 지난 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을 6-0으로 완파해 첫 금메달을 땄고 단체전과 혼성팀 경기에서도 잇따라 금빛 시위를 당겼다. 지난해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에 이어 올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오른 그는 리우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최미선은 “리우에서는 개인전에 욕심내기보다 일단 한국의 여자 단체전 올림픽 8연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최미선은 국가대표 막내이긴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세계 양궁을 호령하고 있다.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 올림픽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MVP로 선정하며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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