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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에 친박계 김재원...朴대통령 전격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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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에 친박계 김재원...朴대통령 전격 인사 단행

입력
2016.06.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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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수석비서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미래전략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청와대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무수석비서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미래전략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청와대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친박계 재선 의원 출신인 김재원(52ㆍ경북)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청와대 실세’로 불린 현기환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1달 만에 물러났다.

박 대통령은 또 미래전략수석에 현대원(52ㆍ제주)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교육문화수석으로는 김용승(61ㆍ대구) 가톨릭대 부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 달 15일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청와대 추가 개편을 고심해온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ㆍ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사흘 만에 수석 인사를 깜짝 발표했다. 집권 후반기 국정 분위기 쇄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사 출신인 김재원 정무수석은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특보를 역임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김재원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치권과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대원 미래수석은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 산업포럼 의장 등을 지낸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정책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청와대는 또 김용승 교문수석은 교육부 교육개혁 추진협의회 총괄의장과 전국대학교부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거쳐 적극적으로 교육ㆍ문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51ㆍ전남)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임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이준원(54ㆍ충남)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는 이정섭(53ㆍ충남)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승진 기용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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