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함께 왕실문화에 담긴 인문정신을 소개하는 일반인 대상 강좌 ‘고종황제 서재에서 만나는 왕실문화’를 15일부터 경복궁 집옥재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복궁 집옥재는 고종황제의 서재와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됐으며 지난 4월 집옥재 내ㆍ외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각종 도서와 관련 유물을 배치해 궁궐 속 작은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강좌는 조선의 왕실문화에 담긴 인문정신을 살펴보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으며 조선왕실의 역사, 의례, 예술, 문화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으로 이뤄진다. 전반기 6회(6월 15일~7월 20일, 매주 수요일), 하반기 6회(9월 21일~10월 26일, 매주 수요일)로 나누어 총 12회로 구성되며,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이며, 특히 경복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도 3회(6월 29일, 9월 28일, 10월 26일) 개최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집옥재의 규모를 고려해 참여인원은 매회 50명(총 60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신청은 전자우편(moiphj@korea.kr)을 통해 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 강좌 안내와 참가신청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42-481-4701, 02-3700-39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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