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KFA 제공.
신태용(4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놓고 크게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선 와일드카드로 유력했던 손흥민(24ㆍ토트넘 홋스퍼)의 대표팀 합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태용호는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점)로 덴마크(2승 1무ㆍ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올림픽 와일드카드에 대해 "다 쓸 것이다. 골키퍼를 뽑는 데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수비 쪽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손흥민의 합류는 지금도 고민 중"이라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유는 소속팀에서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차출에 대해 협의는 하고도 합류시기에 대한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이에 신 감독은 "토트넘이 손흥민 차출을 반대해 그의 훈련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와일드카드를 다른 선수에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호는 이달 말 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7월 초 소집해 훈련하다 중순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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