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중국 옌타이(煙台)에서 열린 제11회 동아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총 52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옌타이와 칭다오(靑島)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수산부의 사업비 지원을 받은 남해군수협 등 13개 업체 23개 품목의 경남지역 우수 수산물 홍보판촉을 실시했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품목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도가 선정한 한천, 조미장어, 고등어, 어묵, 김 등이다.
또 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중소기업진흥센터 칭다오 전시관에 도내 농수산식품을 입점하기 위한 ‘경남 농수산식품 입점 MOU’를 체결, 경남 특산품의 중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가 ‘경남수산업 미래 50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신소득 품종 해삼 특화육성사업과 관련, 중국 펑라이(蓬萊)시의 해삼가공공장을 방문해 해삼수출확대를 위한 양식 확대와 생산량 증가, 가공식품 개발, 시설현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중국에서 열린 경남 수산식품 판촉전을 계기로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수산식품 개발과 수산식품의 위생안전 강화, 기반시설 조기 확충, 국내외 바이어상담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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