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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서해의 보물섬’으로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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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서해의 보물섬’으로 반짝 반짝

입력
2016.06.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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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연결도로 내달 초 부분 개방

2018년 1월 신시도~장자도 구간

왕복 2차로 총 8.77㎞ 완전 개통

선유도 등 63개 섬 ‘천혜의 비경’

전북도, 명품관광지로 개발 추진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연결도로의 랜드마크가 될 단등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도로 전체 8.77㎞ 구간 중 신시도와 무녀도 구간만 7월 초 부분 개통한다. 전북도 제공(드론촬영)/2016-06-06(한국일보)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연결도로의 랜드마크가 될 단등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도로 전체 8.77㎞ 구간 중 신시도와 무녀도 구간만 7월 초 부분 개통한다. 전북도 제공(드론촬영)/2016-06-06(한국일보)

세계 최장(33.9㎞)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2018년 1월 완전 개통된다. 이에 맞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총 8.77㎞의 왕복 2차로로, 6개의 해상 교량과 도로 양편에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건설된다.

전북도는 7월 초 신시도∼무녀도 1ㆍ2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무녀도~선유도~장자도 3공구 구간은 2017년 12월 완공 후 2018년 1월 완전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연육교 공사비는 총 2,947억여원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이 급증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생활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산 여객터미널에서 1시30분 걸리는 선유도까지 절반 가량인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63개의 섬(유인도 16개)에 4,077명이 거주하고 있는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선유도, 대장도, 방축도, 개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선유 8경’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지금도 연간 47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와 문동신(왼쪽에서 첫 번째) 군산시장, 관계 공무원들이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현장을 방문해 오는 7월 부분 개통하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단등교에서 공사현장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16-06-06(한국일보)
지난 3일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와 문동신(왼쪽에서 첫 번째) 군산시장, 관계 공무원들이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현장을 방문해 오는 7월 부분 개통하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단등교에서 공사현장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16-06-06(한국일보)

전북도는 이러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선유 8경ㆍ고군산관광지 육성계획’을 수립해 이곳을 ‘서해안의 보물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차량 급증에 대비해 주차공간 확보와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증편하는 한편 전북도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하고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광안내소, 관광표지판,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포토존,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갯벌체험장, 캠핑장, 낚시공원, 산책로를 설치하고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발벗고 나섰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무주태권도공원, 전주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고군산군도가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도록 교통·관광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춰나갈 것”이라며 “선유8경ㆍ고군산관광지 육성계획을 분기별로 점검하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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