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 업종과 발전산업을 내세워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7일 강원도를 찾는 샤리프 바스타만(Syarif Bastaman) 인도네시아 에너지ㆍ광물자원부 장관 내정자와 만나 통상협약을 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논의한다. 바스타만 내정자는 7월 정식 임명예정으로 연 매출이 3조원인 그룹을 경영하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앞서 그는 지난달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강원도 시장개척단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이 강원도 상품, 특히 화장품 등이 진출하기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건설 김민동 전무가 참석해 인도네시아에 도내 발전부품 생산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인구가 2억5,360명9,000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경제가 급성장 해 강원도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소비시장이다. 인도네시아는 또 1만 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발전부문을 비롯한 인프라 산업수요도 많은 편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직접 세일즈에 나선데 이어, 춘천 남이섬에서 촬영한 인도네시아 영화 ‘질밥 트래블러(Jilbab Traveler)’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