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객사 구간 내년 말까지 조성
전북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전라감영 테마거리’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전주시는 풍남문에서 객사에 이르는 좁은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전라감영 테마거리 1차 공사를 이달 중에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현재 공사 계약을 마치고 공사 업체의 착공계까지 접수한 상태로 KT측과 막판 지중화 공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1차로 풍남문∼완산경찰서(전라감영 현장) 구간 220m를 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든 뒤 내년 3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완산경찰서에서 객사 앞까지 구간을 같은 방법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일방통행 가로의 보도·차도 구분을 통해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차량 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구조로 시공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테마거리가 완공되면 한옥마을에서 풍남문과 남부시장으로 이어지는 걷고 싶은 길이 연장돼 관광객에게 다양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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