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가운데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된다.
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IBS 착공식을 갖는다. 엑스포과학공원 26만㎡ 부지에 들어서는 IBS 본원은 3,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9개 연구동 등 최첨단 연구시설과 연구원 및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017년까지 1차로 연구동과 행정ㆍ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건립되고 2021년까지 잔여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통한 창조적 지식과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IBS에는 1차 건물이 완공되는 2017년에는 3,0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할 전망이다.
과학벨트 시설의 또 다른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는 신동지구 내 95만2,000㎡ 부지에 13만㎡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핵물리, 물성화학, 의생명 분야의 과학자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1월이면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저에너지 가속기 관련 시설을 건립하고, 2021년까지 고에너지 가속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둔곡지구도 토지 보상이 85%정도 이루어져 사업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엑스포과학공원은 IBS외에도 재창조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 4층, 지상 43층 규모로 과학체험과 문화, 상업시설을 갖춘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들어서고 첨단영화 드라마 제작시설인 HD드라마타운, 다목적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시 근무 인원이 8,000여명에 이르고 각종 세수입은 물론 과학체험, 쇼핑, 특허거래, 관광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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