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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이수만ㆍ양현석ㆍ배용준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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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이수만ㆍ양현석ㆍ배용준順

입력
2016.06.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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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家 뮤지컬배우 함연지 5위

견미리 지분가치 반토막 8위

연예인 중 최고 주식 부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보유 지분 평가액이 1,8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은 18명이며, 이들의 지분 가치는 총 5,421억원으로 집계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은 올해 초 1,825억원이었던 지분 평가액이 1.3%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등을 간판 스타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가 올해 초 2위로 내려앉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식 평가액이 1,558억원이었다. 올해 1월 대비 지분 가치가 11.9%나 감소해 이수만 회장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위는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631억3,000만원), 4위는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486억원)였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최고의 광고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설현이 속한 걸그룹 AOA의 소속사다.

5위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344억원)씨로 조사됐다. 함씨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288억원), 탤런트 박순애(121억원) 견미리(55억원) 고현정씨(49억원), 영화배우 장동건씨(32억원)가 6~10위에 랭크됐다. 견미리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102억원에서 55억원으로 반토막난 반면, 고현정씨는 주주로 있던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 우회 상장하면서 지분가치가 40억원에서 49억원으로 늘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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