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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미사일 정보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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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미사일 정보 공유한다

입력
2016.06.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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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이 지난해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이후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3자 회담을 앞두고 각국 국방장관들이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국방부 제공
한미일 국방장관이 지난해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이후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3자 회담을 앞두고 각국 국방장관들이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국방부 제공

한미일 국방 장관이 4일 싱가포르에서 3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를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3국은 이와 함께 북한 미사일을 탐지 추적 하는 경보훈련도 강화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아시아안보회의 이후 1년 만이다.

양국은 우선 2014년 3국간 체결된 정보공유약정에 따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이 정보공유약정에 근거해 오는 28일 하와이 인근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북한 미사일 탐지 추적 경보훈련을 계기로 이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보훈련과 같은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북핵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다만 훈련 정례화 등 구체적인 논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날 모든 회담을 끝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줄 것을 각국 대표들에게 요청한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총평했다.

싱가포르 =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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