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중 응원석에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KBO가 각 구단을 규정에 따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3일 “전날 발생한 사건에 대해 LG와 KIA 양 구단에 오늘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잘못이 있는 구단이나 양 구단에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와 KIA 구단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날 KIA 응원업체가 사용하는 좌석에 무단 입장한 관객을 LG 측 경호 요원들이 적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KIA 응원업체에 고용된 고수(북 치는 사람)가 지인 3명을 부정으로 입장시킨 것이 발단이다. 이에 LG는 고수와 치어리더들도 팔찌를 차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원칙상 출입할 수 없다며 응원을 저지한 것이다. 양측의 시비 속에 응원에 방해를 받은 KIA 팬 중 일부는 격하게 반응해 몸싸움이 일어났다. 폭력에 휘말린 일부 팬과 경호 요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KBO는 야구 규약 중 안전보장 규약에 따라 심판과 상대구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해야 하는 홈 구단이 태만했을 경우 500만원을 부과하고, 원정구단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원정구단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 한돈 홍보대사로 위촉
태권도 스타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우리 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뛴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멀티미디어 교육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기원을 위한 학술 세미나 및 토크 콘서트’를 열어 이대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위촉식은 한돈자조금이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주인 이대훈을 후원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태권도와 한돈의 국제적 위상을 함께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훈은 “‘밥상 위의 국가대표’ 한돈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대한민국과 더불어 한돈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이대훈은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대훈은 올해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문체부,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ㆍ우레탄 유해성 조사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에 유해한 성분이 있는지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소관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 2,703개소 중 유해성 안전 기준이 제정된 2010년 이전에 설치한 1,16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 유해성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규정한 인조잔디 품질기준(0KS 3888-1)에 따라 인조잔디 파일(잎)과 충전재(고무알갱이)에 포함된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원소의 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한다. 문체부는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주변에 있는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지자체ㆍ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유해성 조사를 시행한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 유해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사용한 시설에 폐쇄, 이용제한 등 조처를 하고,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개ㆍ보수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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